권익위, 이천시 마장지구 오천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중재
주민 집단민원 제기에 현장조정회의 열어 중재안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경기 이천시 마장지구 오천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마을 주민 1천333명의 집단민원에 대해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중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장면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조정회의는 권태성 권익위 부위원장이 주재했으며, 마을 주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이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LH는 이천시 42번 국도 주변에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양촌리 마을로 진입하는 오천교차로의 좌회전 신호를 폐쇄하도록 설계했다.
신호체계가 변경되면 마을로 직접 진입하지 못하고 2.6㎞를 우회해서 다녀야 해 교통 불편을 우려한 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5월 권익위에 집단고충민원을 냈다.
권익위는 이에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
이날 확정된 중재안에 따르면 LH는 오천교차로 좌회전 신호와 선회(유턴) 구간을 신설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오천교차로 개선사업에 필요한 행정사항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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