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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연구 집대성한 '주역절중' 완역본 첫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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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연구 집대성한 '주역절중' 완역본 첫 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도서출판 학고방은 '주역'(周易) 연구를 집대성하고 핵심을 분석한 책인 '주역절중'(周易折中) 완역본을 처음으로 출간했다.
동양 고전인 주역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질서와 인간사회 법칙을 풀이한 책이다. 그러나 내용이 워낙 난해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많은 학자가 주석과 해설을 남겼다.
주역절중은 한나라부터 명나라까지 주역 연구가들이 주석을 더한 저작을 모아 편집한 서적이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번역을 맡은 신창호 고려대 교수와 김학목 고려대 연구교수, 심의용 숭실대 연구교수, 윤원현 전 고려대 연구교수는 청나라 강희제(재위 1661∼1722)가 이광지(李光地)에게 지시해 1713∼1715년에 편찬한 '어찬주역절중'(御纂周易折中)을 저본으로 삼았다.
번역팀은 주역절중 본문을 완역한 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각주를 달았다. 또 책에 등장하는 학자를 설명한 인명사전을 별도로 작성해 첨부했다.
학고방 관계자는 "주역절중은 주희(朱熹)의 견해를 기본으로 다양한 학설을 폭넓게 보완했다"며 "정주(程朱, 정호·정이 형제와 주희)의 뜻을 존숭하면서도 그와 다른 주장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절충한 저작"이라고 평가했다.
전 12권. 각권 304∼602쪽. 각권 2만8천∼4만8천원.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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