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치유의 숲, 산불피해 지역주민 치유프로그램 지원
(강릉=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3월 말까지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옛길에 있는 국립 대관령치유의 숲에서 산불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의 숲 인근 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해 산불로 인한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극복하고 우울감을 해소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시킨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숲에서 서로의 감정과 느낌을 이야기하고 놀이와 체험 등으로 심리적, 신체적 이완과 스트레스 회복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의 초대(오감 열고 숲길 걷기), 숲속 이야기, 숲의 선물(수분크림 만들기), 숲의 온기(아로마테라피, 온열치유), 숲속 타임머신, 편안한 숲(솔통바디스캔), 숲속 놀이터(솔방울 놀이), 꽃 편지 만들기 등이다.
2017년 5월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관음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57ha와 주택 39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81명이 발생했다.
김진숙 대관령치유의 숲 센터장은 "앞으로도 산림치유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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