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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단독주택 소방시설 설치 50% 육박…"사망자 절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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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단독주택 소방시설 설치 50% 육박…"사망자 절반 줄었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최근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소화기) 설치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주택화재로 숨진 사람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화재로 숨진 사람은 모두 5명이다.
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주택화재 사망자 10명보다 50% 감소한 통계다.
부산 소방은 주택화재 사망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꼽았다.
현재 부산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은 49.6%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 보급률 40.8%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 94명 중 주택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50명으로 전체 52%를 차지한다.
이에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설비 설치율이 높아진 것은 관련 조례가 개정돼 소방설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됐고, 일선 지자체나 기업 등이 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설비 보급에 힘을 보탠 덕분이다.
언론 광고와 캠페인 등으로 주택용 소방설비를 갖춰야 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린 것도 소방설비 설치율을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
지난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한 해 동안 주택화재 피해를 줄인 사례는 5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부산 소방은 분석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022년까지 취약계층 100% 보급을 비롯해 전체 설치율을 82%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주택용 소방시설이 꼭 설치될 수 있도록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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