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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의 육군 말년 병장, 로스쿨 차석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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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의 육군 말년 병장, 로스쿨 차석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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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살의 육군 말년 병장, 로스쿨 차석 합격
    늦깎이 고시생 육군 6사단 김경환 병장, 예비 법조인 꿈 이뤄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늦은 나이로 육군에 입대한 장병이 1년여의 준비 끝에 예비 법조인의 꿈을 이뤘다.
    육군 제6보병사단 선진대대 무선장비 운용병으로 복무 중인 김경환(31) 병장은 군 생활 중에도 공부에 전념한 끝에 지난달 영남대 로스쿨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김 병장은 2015년 사법고시에 1차 합격했으나 2차 시험에 번번이 떨어져 2017년 5월 군에 입대했다.
    부대는 그를 위해 도서관리병을 함께 맡겨 일과 후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김 병장은 법조인의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그는 합격 비결로 군 특유의 규칙적인 생활과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꼽았다.
    그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군 생활을 하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병장은 부대 안에서 어린 전우들이 의지할 큰형 노릇을 맡아오며 신병교육대 사단장 표창 수상, 체력 특급달성 등 열정적인 자세로 복무했다.
    그는 오는 29일 전역 후 예비 법조인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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