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넓힌 대관령겨울음악제…유튜브 스타부터 현대무용수까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올해 대관령겨울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콘서트로 구성된다.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2월 7~16일 원주·춘천·강릉·정선·평창 등지에서 대관령겨울음악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작년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손열음 예술감독이 처음 기획하는 겨울음악제다. 총 10회 공연으로 구성된다.
정통 클래식에서 경계를 넓힌 공연들이 눈에 띈다.
우선 두 대의 멜로디언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신선한 음악을 선보이며 유튜브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한 '멜로디카 멘'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의 레퍼토리는 베토벤·차이콥스키·거슈윈의 곡부터 록밴드 '퀸'의 노래, 광고 음악까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음악극 형식으로 구성한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리톤 조재경, 현대무용수 겸 안무가 김설진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플루티스트 조성현, 비올리스트 막심 리자노프, 첼리스트 율리안 슈테켈, 피아니스트 5명으로 구성된 가족 아티스트팀인 '브라운네 5남매(The 5 Browns)',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하피스트 마리 피에르 랑글라메 등이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무료~5만원.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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