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역사 등 10곳에 시·명언 등 '문학자판기' 설치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는 생활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철도 역사 등에 '길 위의 문학자판기'를 이달 중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대구도시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안심 방면), 동대구역(설화명곡 방면), 2호선 용산역, 신남역 승강장, 3호선 수성못역(칠곡경대병원 방면) 고객대기실이다.
시청 본관과 별관 로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로비, 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앞에도 설치한다.
이 사업은 청소년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청소년 참여예산 사업의 하나다.
문학자판기는 짧은 글, 긴 글 중 하나를 선택해 버튼을 누르면 문학작품이 영수증 형태로 친환경 종이에 인쇄돼 나온다.
소설, 시, 명언, 수필 등 문학작품의 일부 내용이 담겨 있으며 매달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된다.
출력 종이 하단에는 문화행사와 시 문화시책 관련 정보가 담긴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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