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청소년지원재단, 도내 공공기관 첫 '인권경영' 선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하 재단)은 도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인권경영'을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세계적으로 기업의 인권보호·존중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 권고에 따라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일 재단 교육실에서 열 예정이다.
재단은 청소년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인권경영 선언 초안을 작성한 뒤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10개 항의 인권경영 선언을 준비했다.
인권에 대한 유엔 등 국제기준 및 규범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성별, 나이, 인종, 장애, 종교, 학력, 정치적 성향과 출신지 등을 이유로 그 어떤 차별도 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부상한 기업 갑질 문화를 배격하고 직장 내 언어폭력이나 성적 괴롭힘 등 모든 형태의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일과 삶의 균형 지향, 청소년단체·수련시설 등과 수평적인 소통과 협력, 청소년 존중, 환경 살리기, 사생활 존중과 개인정보 보호 등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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