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애플 쇼크에 독일·프랑스도 급락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애플발 경기 둔화 전망에 급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 하락한 10,416.66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66% 빠진 4,611.4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62% 내린 6,692.66을 기록하며 다시 6,700선이 무너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29% 내린 2,954.66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금융 소프트웨어 와이어카드(-6.10%), 인피네온 테크놀로(-4.57%) 등 IT 기업이 약세를 보였고 파리 증시에서도 ST마이크로 주가가 11.61% 빠졌다.
런던 증시에서는 철강기업 에브라즈의 주가가 7.74% 하락했다.
앞서 애플은 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9 회계연도 1분기(국내 12월 결산법인 기준 2018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 원)에서 840억 달러(94조3천억 원)로 낮춰 잡았다.
중국 경제 악화를 반영해 매출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증시와 미국 증시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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