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 차별화 '6천만 관광시대' 연다…전남, 1천181억 투입
남해안 신관광 벨트 구축 사업 본격화…해양레저시설 투자 확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올해 국비 662억 원을 포함 총 1천181억 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관광지와 문화관광자원 개발, 생태 녹색 관광자원 개발,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국민 여가 캠핑장 조성, 관광 안내체계 구축, 전통 한옥체험 숙박시설 운영 지원 등 7개 분야 135개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구례 지리산 온천 관광지 개발 등 4개 지구에 29억 원을 들여 노후시설을 보강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임진왜란 조·명(朝明) 연합수군을 테마로 한 여수 관광자원 개발(22억원), 순천 부읍성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28억원), 정유재란 전적지 평화공원 조성(18억원)사업에 나선다.
친환경 생태환경을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으로 함평 용천사권 관광개발(33억원), 무안 노을길 관광 테마공원 조성(17억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2017년 완공 이후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는 '남도 명품 길' 조성사업도 확대한다.
담양호 산막이길 등 3곳에 29억원, 목포 고하도 해식애 해안 길 조성에 26억원 등 14개 걷기 여행길 조성사업에 10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남해안권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해양레저휴양시설에 대한 공공 및 민간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한다.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는 12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빌라 등 국민휴양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16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건축설계를 한다.
진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는 1단계로 6월에 콘도와 호텔 등 576실을 준공, 운영될 예정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유달산~고하도)는 오는 4월 개통, 해남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진도타워~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여수 챌린지 파크 관광단지는 연초에 착공한다.
김명원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6천만 관광객 방문 시대를 달성하고 관광산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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