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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선 고속도→일반도로 변경에 시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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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노선 고속도→일반도로 변경에 시민 반발
운행 지연 민원 일어…울산시 "운행 시간 큰 차이 없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의 일부 시내버스가 노선을 변경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운행하자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 대상 45노선 가운데 21개 노선 경로를 변경했다.
이 중 태화강역에서 석남사로 가는 1713번과 태화강역에서 양산 통도사로 가는 1723번 좌석 시내버스는 노선 개편으로 기존에 울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일반국도로 운행한다.
이 때문에 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울주군 언양읍을 비롯한 서울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신문고에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운행 노선이 개편된 후 1713과 1723번 좌석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20분 이상 길어져 불편해졌다"고 진정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데도 버스 요금은 이전과 똑같이 받는다"는 지적도 했다.
그러나 울산시는 이에 대해 "노선 변경 이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이들 좌석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은 이전보다 2∼7분 정도 지연돼 노선 변경 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 좌석 시내버스가 출퇴근 시간 이용객이 많아 입석 승객이 많고, 입석이 발생하면 고속도로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국도 운행으로 노선을 변경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버스 업체 측 역시 승객이 계속 감소하는데 매년 1억원씩 소요되는 고속도로 통행료 비용을 투입하는 것도 재정에 큰 부담이 된 것도 노선 변경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이들 버스 운행 횟수는 그대로 유지하며 정체 구간을 우회하거나 정차 없이 통과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모니터링을 해 시민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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