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 간 학교 폭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간 학교 폭력에 대한 공동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공동학폭위)를 교육청 단위에서 주관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청은 공동학폭위를 주관해 ▲ 공정한 사안 관리 ▲ 위원회 신뢰성 확보 ▲ 관련자 간 첨예한 의견 대립에 대한 조정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교 폭력 사안과 관련한 학교의 업무를 줄여주고, 학부모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해부터 지역 학교 간 발생하는 학교 폭력 사안을 다룰 공동학폭위는 사안 검토, 위원 구성, 위원회 개최, 심의자료 작성, 회의 진행, 회의록 작성, 결과 통보 등 전반적인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동학폭위 운영과 관련해 동 지역의 경우 조만간 신설할 남부학교지원센터에서, 읍·면 지역의 경우 북부학교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생 생활담당은 총괄 지원 업무를 맡는다.
최교진 교육감은 "기존 학교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진행함에 따라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과 위원회 결정에 대한 불신, 이로 인해 제기되는 다양한 민원을 해결할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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