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재생불량소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극단 차이무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오는 7~20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4년 만에 재공연된다.
옥상 난간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한 소녀와 '생명의 전화' 상담원, 소녀 앞에 나타나는 달빛요정 등의 인물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고독과 소통, 희망, 위로를 이야기한다.
지난 2010년 11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인디 뮤지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본명 이진원)의 음악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그는 2003년 홈레코딩으로 소규모 제작한 1집 '인필드 플라이(Infield Fiy)'를 발표해 인디 음악계에서 주목받았다.
'나의 노래', '절룩거리네', '치킨런' 등과 같은 대표곡이 무대를 채운다.
▲ 연극 '재생불량소년'을 재구성한 동명 뮤지컬이 오는 20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피를 흘리면 안 되는 희소병인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이자 출혈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복싱선수인 '반석'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을 기획한 강승구 프로듀서의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은 실제 경험이 담긴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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