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일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목표로 올해 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살리기와 도시환경 재생, 생활밀착형 복지를 시정운영의 3대 핵심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시는 올해 옛 포항역 복합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흥해, 송도, 중앙·신흥), 해상케이블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와 죽도시장 공영 주차장,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준공하고 포항 방문의 해를 선포해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준공하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착공, 포항시기업투자육성재단 설립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일본을 잇는 환동해권 크루즈를 시범 운항하고 영일만항 인입 철도를 완공하며 영일만대교 건립안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도심 하천과 형산강 생태를 복원하는 한편 올해부터 중앙·신흥·송도동의 포항구항 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흥해읍 일원을 재난방재 특별재생지로 만들 예정이다.
시내버스를 200대에서 270대로 늘리고 노선을 개선한다.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급식·무상보육을 확대하고 포항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관광 기반시설도 갖춘다.
이강덕 시장은 "국내외 경기가 어렵지만 단기적 처방과 중·장기 먹거리를 확보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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