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오픈·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 효과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군의 농특산물 직거래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https://www.gsjangter.go.kr)의 작년 매출액이 급증했다.
2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괴산장터 매출액은 3억7천357만원으로 전년 1억3천432만원의 2.8배로 늘었다.
괴산군이 직접 운영하는 괴산장터에는 114개 농가가 입점, 344건의 농특산품을 소비자에게 직판하고 있다.
2005년 개장한 괴산장터는 꾸준히 매출액이 오르다 2015년 1억5천5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1억3천432만원까지 내려갔다.
괴산군은 지난해 초 괴산장터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하고 모바일 앱을 오픈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와 포털사이트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할인 쿠폰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구매층 확보에 힘썼다.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이고 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과일, 채소류, 곡물, 채소류, 메주를 비롯한 각종 장류를 입점시키는 등 판매 품목도 다양화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작년 한 해 괴산장터 방문 횟수가 8만 건에 이를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고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품질을 괴산군이 보증하는 데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유통 비용을 절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괴산군 관계자는 "홍보를 강화하고 모바일 앱 오픈,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도움이 됐다"며 "입점 농가와 판매 상품을 확대해 매출액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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