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고추축제·음성 품바축제 문체부 유망축제 뽑혀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 고추축제와 음성 품바축제가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고추축제는 8년 연속, 품바축제는 2년 연속 문체부 유망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 유망축제에 선정됨에 따라 품바축제와 고추축제는 각각 국·도비 1억여원을 지원받고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외 홍보에 나선다.
괴산 청결 고추는 전국 최초의 고추산업 특구 지정, 지리적 표시제 등록, ISO품질인증, 클러스터사업 선정,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선정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괴산군은 지역 특산품인 청결 고추를 홍보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직거래를 돕기 위해 2001년부터 출하 시기인 매년 8월 하순 고추 축제를 개최해왔다.
올해 축제에는 17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고추를 비롯한 괴산 농특산품 13억원어치를 구매했다.
음성 품바 축제는 무극면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나눔의 실천과 해학·풍자라는 독특한 주제로 주목받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해 축제 때는 23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아 189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성군은 20회를 맞는 내년 품바축제를 대대적으로 개편, 글로벌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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