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장군 맹위…철원 김화 -20.3도·대관령 체감기온 -23도
동해안 해넘이 31일 오후 5시 15분…강릉 정동진 해돋이 1일 오전 7시 39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30일 강원 철원 김화의 아침 기온이 20.3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강원 대부분 지역에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홍천 내면 영하 20.2도, 평창 봉평 영하 19.3도, 대관령 영하 19.1도, 횡성 청일 영하 18.7도, 인제 영하 15.9도, 춘천 영하 15.3도 등이다.
한파에 칼바람까지 불어 대관령의 체감기온은 영하 23도로 뚝 떨어졌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2도∼1도, 산지 영하 2도∼0도, 동해안 3∼4도로 어제보다 1∼6도가량 높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월 1일) 아침까지 내륙과 산지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낮아 맹추위가 이어지겠다"며 "건강 관리,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는 31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며 "새해 첫날도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구름이 낀 가운데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오는 31일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15분이다.
1일 해돋이 시각은 삼척 맹방 오전 7시 37분, 동해 추암 오전 7시 38분, 강릉 정동진 오전 7시 39분, 강릉 경포대 오전 7시 40분, 양양 하조대 오전 7시 41분, 양양 낙산 오전 7시 42분, 설악산 오전 7시 42분, 고성 화진포 오전 7시 43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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