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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새해 경기 우려 속 고용지표·파월 연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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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새해 경기 우려 속 고용지표·파월 연설 주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2월 31~1월 4일) 뉴욕 증시는 12월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면서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 해소 여부와 미·중 무역협상 전개 상황도 주요 변수다.
내년 세계 경제는 물론 미국 경제도 빠르게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12월 금융시장을 휩쓸었다.
지난주 주요 주가지수가 가파른 반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올해 12월 증시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또 독일과 중국 등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주가지수가 속속 약세장에 발을 담갔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약세장 공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점차 스며들고 있는 셈이다.
다음 달 4일(현지시각) 나올 12월 비농업고용지표는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핵심 지표인 만큼 연초 금융시장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신규고용이 17만6천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1월에는 15만5천 명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하락하고, 주간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치 수준으로 양호하다면 경기 둔화 우려가 경감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임금 상승률 등이 예상보다 좋을 경우 연준 통화 긴축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하지 못할 변수다.
연준이 12월 금리를 올린 이후 내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점은 이번 달 시장 불안 촉매제였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내년 1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은 11% 남짓만 반영된 상태다.
연준의 기본적인 시나리오와 시장의 간극이 여전히 큰 셈이다. 고용지표 호조가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을 더 키운다면 증시에 역풍이 될 수 있다.
파월 의장도 4일 전미경제학회 강연을 통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논의 파장, 내년 통화정책 방향, 경기 상황 평가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에 가깝다면서 이전보다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기도 했지만, 12월 FOMC에서는 대차대조표 축소 지속 방침을 강조하면서 기대보다는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내년 통화정책 경로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진화에 나서는 등 연준의 스탠스는 여전히 모호하다.
파월 의장이 내년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를 내비친다면 증시의 불안이 한층 진정될 수 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미 정부의 셧다운도 꾸준히 시장의 관심을 끌 요인이다.
1월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만날 예정인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일부 전망대로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기업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실제 발동하면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는 3일 전후 예산안 관련 합의가 타결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 속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 오른 23,06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6% 오른 2,485.74에, 나스닥 지수는 3.97% 오른 6,584.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12월 고용지표 외에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주로 발표된다. 정부의 셧다운으로 상무부가 발표하는 일부 지표는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31일에는 12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1월 1일에는 신년 휴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2일에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마킷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3일에는 12월 감원보고서와 12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 공급자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11월 건설지출 발표도 예정됐지만, 셧다운으로 연기될 수 있다.
4일에는 12월 비농업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마킷의 12월 서비스업 PMI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미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과 함께 패널 토론에 나선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됐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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