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의정서 서명…"이사직 수임 예상"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한국이 중미 지역 다자개발은행인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의 15번째 회원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호승 1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해 CABEI 가입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CABEI 측에서는 단테 모씨 총재가 서명했다.
CABEI는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됐다.
과테말라·엘살바도르 등 8개 역내국과 대만·멕시코 등 6개 역외국을 포함해 총 14개국이 회원국이다. 이번 가입의정서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가 끝나면 우리나라는 15번째 공식 회원국이 된다.
우리나라의 CABEI 지분은 7.6%다. 회원국 중에서 7번째, 역외국으로는 2번째로 많아 이사직 수임이 예상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CABEI 측에 "우리 기업의 중미 지역 인프라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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