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내년 국제무역박람회 개최…남북화합·번영 한마당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동북아 경제 한류 축제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내년 개최지가 원주로 결정됐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제7회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내년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원주 따뚜공연장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그동안 영동지역인 강릉시와 동해시, 속초시에서 각 2회씩 열렸으며, 영서지역에서는 원주시가 처음이다.
GTI 박람회는 동북아 지역 대표적 박람회로, 무역투자 확대는 물론 도내 기업 제품의 국내·외 시장 개척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는 내년 1월 초 초대장과 홍보물 등을 제작, 국내 및 해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3월부터 국내 참가기업, 4월부터는 해외기업 모집에 나선다.
특히 내년에는 북한의 GTI 재가입 등에 대비, 남북관계 개선 상황에 맞춰 남북화합 무대와 남북평화와 번영의 한마당(대동강맥주 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7일 "박람회 기간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병행 개최하고 시 기업특별관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동강맥주 축제와 더불어 원주 옻·한지 산업과 작가가 북한과 교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수준 높은 축하 공연을 준비해 참가자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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