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58.99

  • 50.96
  • 0.91%
코스닥

1,146.39

  • 9.56
  • 0.84%
1/2

제주 아르바이트 고교생 30%는 최저임금도 못 받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제주 아르바이트 고교생 30%는 최저임금도 못 받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제주 아르바이트 고교생 30%는 최저임금도 못 받아
    도교육청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 조사결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는 제주지역 고교생 10명 중 3명은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0∼30일 도내 고교생의 약 60%인 1만2천71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20.9%(2천662명)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1.9%가 특성화고(종합고 포함) 학생이었다.
    시간당 임금은 2018년 최저임금(7천530원)에 해당하는 7천∼8천원을 받는다는 응답 비율이 39.1%로 가장 높았으며,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는 학생 비율도 29%에 달했다.
    최저임금보다 많은 임금을 받는 비율은 남학생이 높았지만,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경우는 여학생 비율이 높아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최저임금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78.6%로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지난해 조사결과(87.9%)보다는 낮았다. 최저임금을 알게 된 경로는 언론(44.2%), 친구(22.9%), 수업(16.3%) 순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하는 동안 부당대우를 받았다는 응답 비율은 17.8%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남학생(13.7%)보다는 여학생(21.5%)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당대우 내용은 초과 수당을 못 받았다(24.8%), 정해진 임금보다 적게 받거나 받지 못했다(22.9%), 임금을 제때 못 받았다(18.2%) 등 임금 관련이 65.9%에 달했다.
    부당대우를 경험했다는 응답자의 의논 상대로는 선생님(알바신고센터)의 비율이 지난해 1.1%에서 27.5%로 상당히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냥 참는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높았다.




    아르바이트 부모 동의서는 제출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6.8%로 절반을 넘었다.
    근로계약서는 응답자의 30.9%만 작성했으며, 65.6%는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이유는 계약서 작성을 해야 하는 것을 몰라서(41.5%), 사장이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25.5%),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장에게 말하기 어려워서(2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하는 이유는 '용돈 마련'이라는 응답이 81.4%로 가장 많았다.
    경험해본 업종은 식당(서빙·청소)이 4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편의점·마트(15.7%), 패스트푸드·프랜차이즈점(7.7%), 건설현장 일용직(3.9%), 커피숍(3.4%) 등의 순이었다.
    근무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1.1%에 달했고, 일주일에 3일 이상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도 53.6%로 적지 않은 학생이 주중에 아르바이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에서 노동인권교육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자는 59.5%로 지난해(42.6%)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72.3%는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에는 체험 중심의 청소년 노동 인권캠프를 확대 운영하고, 알바신고센터를 기존 20개교에서 25개로 확대한다.
    또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상담과 노동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제주도,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아르바이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