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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새해 수소시티 위상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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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새해 수소시티 위상 정립"
"정부 수소산업 생태계 메카 조성·청년 일자리 확대 온 힘"
"광역교통 체계 구축…체감 경제성과 창출이 목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내년에는 선점경쟁이 치열한 수소 분야에서 '수소시티 울산'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2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산업 생태계가 울산을 메카로 더욱 탄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산업 정책 등을 통해 청년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송 시장과 일문일답.
-- 새해 역점 사업은.
▲ 일자리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산업 정책, 재취업·창업 지원, 직접 일자리사업,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일자리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민선 7기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일자리재단을 연내 출범하고,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를 구성해서 노사 상생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대타협을 본 궤도에 올리고 싶다. 특히, 기술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약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수소의 경우 선점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소시티 울산'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더욱 역점을 둘 것이다.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산업 생태계가 울산 중심으로 더욱 탄탄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광역교통 체계를 갖추는 것도 우선 과제다. 울산(신복)-양산(북정)-부산(노포)을 잇는 동남권 광역철도사업, 울산과 부산을 오가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가칭) 연장 운행 등이 정부 사업으로 시행되도록 지속 건의하고, 부산·경남을 비롯한 인근 지방정부와 협력관계도 더욱 돈독하게 해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 조선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 활성화 대책은.
▲ 현재 울산경제가 정말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수주가 늘면서 조선산업 회복 기대감이 크고,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규모 투자계획(2019년도 3조5천억원)과 현대차 그룹의 수소 분야 투자계획(2030년까지 7조원 이상)이 있어 희망적이다.
석유화학산업도 울산시가 동북아 에너지 허브 비전 아래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고 대표기업 투자도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좋은 여건을 도약대 삼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산업수도 위상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그동안 추진한 중점 사업은.
▲ 일자리 문제 해결에 힘썼다. 취임하자마자 오후에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노사 모두에게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제안했고, 수주가 없어 가동을 중단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대안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조선업 실·퇴직자의 재취업과 전직을 돕고, 창업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도 대폭 늘렸다.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 확충에도 주력해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노력했다.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제도도 만들었다. 고충 민원 및 제도개선 전담 기구인 시민신문고위원회를 출범하고, 행정 기획(시작)단계에서부터 시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미래비전위원회도 구성했다.
이 밖에 임기 내 89% 완료를 목표로 시장공약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5년 연속 국가 예산 2조원 대 확보를 달성하는 등 민선 7기 시정 추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 민선 7기 출범 후 잘했다고 평가하는 시정을 소개한다면.
▲ 가장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울산이 현재 위기를 겪게 된 주원인이 된 3대 주력산업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다.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을 통해 보완하고, 자동차는 미래형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수소산업으로, 석유화학 분야는 동북아 에너지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동북아 에너지 허브, 루산(RU-SAN·러시아와 울산의 영문에서 따온 조어) 마켓 등 울산 여건에 맞는 신성장 산업을 선점한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합하고, 수주 절벽에 처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이 이른 시일 안에 일자리와 일감을 창출할 수 있도록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 외에도 포용적 복지의 마중물이 될 초중고 무상급식을 취임 2개월 만에 시행했고,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협약을 연내에 체결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감사하다는 말씀을 가장 먼저 드린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분 한분 각자의 역할을 다 해 주셔서 그 힘으로 울산이 조금씩 변화·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새해에는 더 잘하겠다고 다짐한다.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울산경제를 반드시 재도약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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