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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아라"…진천군 2차산업·농업 투트랙 성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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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아라"…진천군 2차산업·농업 투트랙 성장 추진
농업인 소득안정·복지정책 확대…농산물 유통 확대 주력

(진천=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올해 2조2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중부권 산업 거점으로 부상한 충북 진천군이 농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차산업과 농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투트랙 성장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2017년 508억원이었던 농업 관련 예산을 내년에 596억원으로 17.3% 늘려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가격 변동이 심한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17억원을 들여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농산물 유통지원센터가 들어서면 로컬 푸드 소비를 촉진하고 일시적으로 출하가 몰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급락, 농민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진천군은 농업인 학자금, 농자재,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등 농업인 지원 시책도 확대하기로 했다.
TV 홈쇼핑, 대도시 판촉행사, 인터넷 쇼핑몰 등 지역 농산물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시장을 넓히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이미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등 지역 공공기관과 농산물 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햇반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진천공장과 쌀 계약 재배 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망을 확보했다.
송기섭 군수는 "도시와 농촌이 동반 성장해야 진천시 승격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며 "어려운 농촌 환경 개선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올해 2조2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3년 연속 1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최고 수준인 7천629만원, 최근 2년간 취업자 수는 6천명을 기록하며 중부권 신성장 거점으로 떠올랐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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