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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안보담당 부장관 "'드론 위협 대응' 감지 시스템 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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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안보담당 부장관 "'드론 위협 대응' 감지 시스템 배치 가능"
"개트윅 공항 드론 조종자 가장 가혹한 처벌 받을 것"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이 최근 발생한 개트윅 공항 '드론 폐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드론 감지 시스템(detection system)을 구축했다.
아울러 이번 개트윅 공항 폐쇄를 불러온 드론 조종자에 대해 가장 가혹한 처벌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벤 월리스 영국 내무부 안보담당 부장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월리스 부장관은 "(드론과 같은) 기기의 광범위한 확산, 민간 영역에 군사적 대응 조치를 배치하는 데 대한 저항 등으로 손쉬운 해결책은 없다"면서도 "이제 영국 전역에서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한 감지 시스템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월리스 부장관은 다만 구체적으로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시스템을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호주 민간항공국은 개트윅 공항에서 혼란이 발생한 뒤 다음 달부터 드론 감지 센서를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개트윅 공항 폐쇄와 관련, 정부가 드론 위협에 대한 그동안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응에 실패했다며 독립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항공기 등 보호를 위해 내년 11월부터 250g 이상 무게가 나가는 드론 조종자는 민간항공국에 반드시 등록하고 온라인 안전 시험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조치를 지난 5월 발표했다.



월리스 부장관은 이번 사태를 불러온 드론 조종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사도 밝혔다.
그는 "부주의에 의한 것이든, 범죄 목적이든 간에 드론 조종자는 가장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서식스 경찰이 수천명의 승객에게 고통을 불러온 사람에 대해 책임을 물으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개트윅 공항은 지난 19일 저녁 정체불명의 드론이 활주로에 나타났다는 제보를 접수하고서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중단했다.
사흘간 1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성탄절을 앞두고 여행에 나선 14만여명의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개트윅 공항은 지난 21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경찰은 21일 밤 늦게 공항 인근 지역 주택에서 폴 가이트(47), 일레인 커크(54) 부부를 용의자로 체포했지만 조사 결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석방했다.
이들 부부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큰 고통을 받아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언론에 사생활 보호를 당부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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