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산타 랠리 없었다…종가기준 최근 2년이래 최저 수준 마감
美 정부 셧다운·파월 해임논의 논란·유동성 점검 악재로 작용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발 불안요인이 시장을 급습하면서 종가기준으로 최근 2년 이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기대했던 산타 랠리는 없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685.99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52% 하락했다.
이 같은 지수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종가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보다 1.45% 급락해 4,626.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천선이 붕괴하면서 2,973.78로 거래를 마감해 전날보다 0.88% 하락했다.
Stoxx 50 지수는 이날 하한가가 2,957.66까지 떨어지는 등 3천선을 지지하지 못하고 내줬다.
이날 유럽증시는 아시아 증시에 이어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해임논의 논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주요 은행 유동성 상황 점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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