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F샵 베스트10 아이템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1980년 이후 태어난 '모바일 세대'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패션 시장에서 가성비를 갖춘 온라인 전용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올해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 10' 중 온라인 전용 상품이 다수 포함됐다고 24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에 태어난 모바일 세대)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청소년)의 구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저하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두루 갖춘 제품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SSF샵은 전했다.
SSF샵이 꼽은 최고 아이템은 온라인 전용 라인으로 출시된 빈폴스포츠의 '슈퍼 다운 스탠다드 패딩'이다. 가격이 작년보다 10% 싸고 편의성과 보온성이 강화돼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 빈폴키즈의 '언제나 한줌 경량 롱 다운'도 뛰어난 가성비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한파를 준비하는 학부모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빈폴레이디스가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한 온라인 전용 '아이스빈폴 벤치 다운'도 머리부터 무릎을 완벽히 감싸 높은 보온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상위 10개 아이템 안에 들었다.
10 꼬르소 꼬모의 '스마일 에코백'은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의 영향을 톡톡히 봤다. SSF샵은 지난 5월부터 고객이 선택한 아이템에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AI 서비스를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솔잎 온라인 담당은 "최근 몇 년간 SSF샵에 밀레니얼 고객의 유입이 크게 늘면서 이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며 "홈피팅 서비스, 모바일 사후관리(AS) 시스템, AI 추천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타일 플랫폼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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