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신축구장 명칭 '창원NC파크'…만장일치로 선정
신축·기존 구장, 마산종합운동장 명칭 각 선정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내년부터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할 신축 야구장 명칭이 '창원NC파크'로 최종 결정됐다.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제3차 새 야구장 명칭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2시간가량 회의 끝에 명칭을 결정했다.
회의에는 창원시 5개 구(區)에 거주하는 5명의 시민대표와 시의원, 언론인, NC다이노스 관계자 등 선정위원회 위원 13명 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김종대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2명 위원이 추천한 명칭 중 제일 많은 제안을 받은 '창원NC파크'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창원NC파크'외 '창원NC다이노스파크', '창원NC파크마산구장', 엔씨다이노스양덕구장' 등 다양한 의견이 제안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100년 이상의 마산지역 야구 역사와 지역 정체성, NC구단 명칭사용권 존중 등을 고려한 명칭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회는 새 야구장 명칭뿐 아니라 NC다이노스 2군이 사용하는 기존 마산야구장 명칭과 2개의 야구장 및 수영장, 체육관, 농구장 등이 포함된 마산종합운동장의 명칭도 각 '마산야구장', '마산야구센터'로 찬반 표결을 거쳐 선정했다.
'창원NC파크'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2만2천석 규모다. 좌석 수는 기존 마산야구장 2배 규모다.
관중석 기준으로 서울 잠실·인천 문학·부산 사직구장(2만5천석) 수준이다.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7천석)보다 크다.
새 야구장은 총 1천270억원(창원시 820억원, 도비 200억원, 국비 150억원, NC다이노스 100억원)을 들여서 짓고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옛 마산종합운동장을 헐고 그 자리에 짓는 창원NC파크는 내년 2월 28일 완공해 2019년 프로야구 경기에 맞춰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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