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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호남축 핵심' 충북선 철도고속화 내달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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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호남축 핵심' 충북선 철도고속화 내달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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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호남축 핵심' 충북선 철도고속화 내달 윤곽
국가균형발전위, 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할지 주목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가 내년 1월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전해졌던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여부를 중앙 부처가 여전히 검토 중이지만, 충북도는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예타 면제 사업 대상에 포함되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철도망이 고속철도로 연결되는 게 가시화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강호축 연결을 위한 충북선 철도(청주공항∼제천) 구간은 87.8㎞이다. 강호축 철도 513㎞의 17%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의 열차 운행 속도는 현재 시속 120㎞이다. 목포에서 강릉까지 가는 데는 열차를 3번 갈아타는 시간을 포함해 5시간 30분에서 최장 7시간 걸린다.
고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운행 속도가 시속 230㎞로 빨라지고 환승이 필요 없어 운행시간도 3시간으로 단축된다.
사업비는 오송과 원주에 각각 새로 만들어야 할 연결선 공사비를 포함, 1조8천153억원이다.
이 사업은 2015년 12월부터 추진됐으나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기준치 1을 밑도는 0.5 미만으로 추정되면서 주춤하는 듯했다.
다행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예타 면제 사업 검토대상에 포함되면서 청신호가 커지게 됐다.
국가균형발전위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예타 면제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담는다면 이시종 충북지사의 강호축 구상은 '날개'를 달게 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호남∼충북∼강원∼북한 철도망이 이어질 수 있고,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철도망에 연결될 수도 있다.
국가균형발전위는 내년 1분기 중 예타 면제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지만 다음 달 중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0일 청와대를 찾아 고위 관계자와 면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타당성을 알린 데 이어 국가균형발전위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이 사업 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강호축 개발, 국가균형발전, 남북 교류·협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강호축 지역의 인프라를 복합적으로 연계하는 발전전략 구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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