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고농도 미세먼지에 충남·경기 화력발전소 출력 줄인다
올들어 두번째…초미세먼지 농도 50㎍/㎥ 초과 예상시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화력발전 가동을 제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21일 충남, 경기 지역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상한제약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발령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상한제약 발령은 지난 11월 7일 이후 두번째다.
이에 따라 충남 6기(석탄)와 경기 4기(중유) 등 총 10기의 화력발전소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발전 출력을 정격용량의 80%로 제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약 1.83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이는 석탄발전 하루 전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2.3%다.
상한제약으로 인한 전력생산 감소는 약 88만kW(킬로와트)다.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8천108만kW로 20.2% 예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상한제약에도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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