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과 다시마로 만든 프리미엄 전복 만두 출시
전복 판로 다양화, 가정식 대체식품 주목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프리미엄 완도전복 만두 2종이 출시됐다.
완도군과 (재)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취영루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복을 활용한 완도전복만두 2종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완도전복만두는 물만두 500g, 군만두 520g 등 2종이다.
쫄깃한 전복의 만두소 식감을 구현했고 전복의 먹이인 다시마를 만두피에 넣은 프리미엄 만두로 전복의 비린 맛을 줄여 누구나 부담 없이 전복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완도군, 취영루, 바이오연구센터는 지난 6월 9일 완도 전복만두 공동개발 및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6개월 만에 본격 출시했다.
취영루는 70년 전통의 만두 전문제조 식품회사로 1945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문을 연 물만두 전문 중화식당이다.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전복 부산물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성과물인 전복페이스트 등을 이번 전복 만두 개발에 접목했다.
완도군은 지역 경제의 큰 축인 전복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 측면에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전복 만두, 전복 볶음밥 등 간편식과 함께 소포장 유통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전복 만두 출시는 새로운 전복산업 발전 모델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간편식을 개발해 완도전복 판로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복만두는 수협, 축협 등 대형마트와 납품 계약을 체결해 가까운 시일 내에 판매점에서 소비자를 만난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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