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년까지 방치 폐기물 '제로화'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2022년까지 방치 폐기물을 모두 없애기로 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불법 폐기물을 근절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폐기물 불법 투기 시 처벌 등에 대해 홍보를 확대하며,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시·군과 함께 방치 폐기물 발생 우려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미신고대상 배출자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대한건설협회, 한국보전협회, 한국폐기물협회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폐기물 불법 투기 방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하기로 했다.
시·군과 협업을 통해 폐기물 방치 사업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적극적으로 하며, 시·군 종합평가에 '폐기물 관리 개선' 평가지표를 신설, 우수 시·군에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이 밖에 폐기물 불법 투기 등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확대해 상시감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방치·불법 폐기물은 16개 시·군 61곳에 모두 66만2천400여t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시·군의 관리 감독 소홀과 행정력의 한계, 관리방안 부실, 소극적인 행정대집행 등으로 불법·방치 폐기물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