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19일 신년 법어에서 "자유로움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 지혜로운 이는 모두를 포용하지만 어리석은 이는 자신을 구속한다"고 말했다.
도용 스님은 "비우고 또 비워서 무심이 되면 바른 기도가 되고 복을 짓게 돼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되는 것이니 분별을 떠나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온 것이니 깃들어 있는 의미를 발견한다면 취하고 버릴 것이 따로 없어져 제법실상(諸法實相)의 묘법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나를 낮추고 상대를 공경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을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문덕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욱 귀 기울여 탐욕과 집착을 버리고 나와 남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언젠가 행복의 결실을 맛보고, 자비의 손길을 펼치는 사람은 반드시 그 공덕의 주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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