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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안녕 기원' 제주시 대형 용고 울리며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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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안녕 기원' 제주시 대형 용고 울리며 새해맞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는 2019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용고(龍鼓) 타고' 행사를 새해 첫날 0시 제주시청 광장 한얼의 집에서 연다.

시는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요술풍선 만들기, 바다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새해맞이 떡국과 차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어 10시부터는 제주시 이도2동 민속보존회 풍물패의 길 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레이저 쇼, 초대 가수와 밴드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용고타고 본 행사는 고희범 제주시장의 신년 메시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주요 인사 용고 타고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1959년 1월 1일 태어난 대표 시민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등 33명이 황소 2마리분의 가죽으로 만든 대형 북인 용고를 치면서 시정 발전과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또 각계각층 시민들의 신년 희망 메시지를 전광판으로 송출하고, 일반 시민에게도 타고 기회를 제공한다.
용고는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부가 1998년 제주 전국체전 기념행사에 사용한 뒤 시에 기증한 것으로 전통 북공예가 임선빈씨가 제작했다. 울림판 지름이 223㎝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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