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거미줄 전선' 사라진다…2021년까지 지중화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시가지 공중에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전선이 땅속에 묻힌다.
보은군과 한국전력공사는 2021년까지 동다리∼장신1교(0.58km), 시외버스 터미널∼삼산교(0.53km), 남다리∼농협 보은군지부(0.5km) 3개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한다고 19일 밝혔다.
58억원의 공사비는 두 기관에서 50%씩 분담하기로 협약했다. KT 등 통신 사업자도 공사비 일부를 부담하는 협약을 해야 한다.
이 지역은 보은읍 시가지 중심이면서도 전봇대와 전선이 뒤엉켜 거리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비가 많이 오거나 강풍이 불 때는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군 관계자는 "상가 건물을 복잡하게 둘러싸고 있는 전선을 말끔하게 제거해 거리환경을 밝게 하고, 사고위험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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