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콜롬비아에서 마약밀매 조직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6구가 발견됐다고 카라콜 TV 등 현지 언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주민이 이날 오전 콜롬비아 중부 메타 주 마피리판의 버려진 가옥에서 시신들을 발견해 신고했다.
시신들은 마치 처형당한 것처럼 엎드려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아직 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일간 엘 티엠포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사건 발생 지역이 마약 유통 경로상에 있는 데다 코카인 제조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사건은 마약밀매 조직 간의 경쟁 탓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반 두케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규탄하면서 조사를 위해 군 책임자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의 불법 재배 면적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17만1천㏊(42만3천 에이커, 1천711㎢)에 달했다. 서울시 면적(605㎢)의 2.8배다.
이는 1천379t의 코카인을 생산할 수 있는 면적으로 5년 전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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