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순국 86주기 추모식 내일 효창공원서 거행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가보훈처는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6주기 추모식을 19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윤 의사 묘에서 거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황길수)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기념사업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1908년 태어난 윤봉길 의사는 1920년대 '부흥야학원'과 '월진회'를 조직하는 등 농민계몽운동에 힘쓰다가 중국으로 망명해 김구 선생이 이끌던 '한인애국단'에 가입하며 본격적인 항일 투쟁에 나섰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을 맞아 일본군이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상하이 점령 기념식을 거행하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요인들을 제거했다. 이 의거는 민족 독립운동의 전기를 마련했고 한중 양국의 항일연대에도 기여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윤봉길 의사는 같은 해 5월 일본 군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12월 19일 가나자와 일본 육군 공병작업장에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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