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린 비 얼어붙어 부산 곳곳서 '쾅쾅'…교통사고만 12건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17일 부산지역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 전복과 충돌 등 모두 1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께 부산 강서구 세산교차로에서 스타렉스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반대편에서 오던 벨로스터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앞 범퍼가 크게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스타렉스 차량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15분 전쯤에는 강서구 지사삼거리에서 모닝 승용차가 미끄러져 전복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중구 대청동 기준 4.4㎜의 비가 내린 뒤 이날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다.
이로 인해 부산에서 모두 12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가야고가교 2건, 을숙도 대교 4건, 지사 과학단지서 6건이 각각 발생했다"면서 "모두 물적 피해만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진구 가야고가교 양방향 200m 구간도 결빙으로 인해 오전 6시 50분부터 오전 8시까지 통행이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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