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2.43

  • 29.16
  • 1.13%
코스닥

740.48

  • 13.07
  • 1.80%
1/3

수산과학원, 남극이빨고기 행동특성 세계 첫 규명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수산과학원, 남극이빨고기 행동특성 세계 첫 규명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2015년부터 남극이빨고기에 위성전자표지를 부착해 진행한 연구 결과 남극이빨고기의 행동특성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25개 회원국 중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우리나라와 미국, 뉴질랜드 중 남극이빨고기의 시기별 행동특성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는 남극해 수역의 해양생물자원을 보존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1982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위성전자표지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남극이빨고기는 연중 수심 1천m 이상 깊은 곳에 서식하다가 9월에만 400m 상당 얕은 수심으로 이동했다.
얕은 수심으로 이동한 남극이빨고기는 낮에 일정한 패턴으로 수면 쪽으로 더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산란 또는 먹이 섭취와 관련된 행동으로 추측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남극이빨고기의 서식 범위와 회유 경로 등 세부적 행동특성과 연령 추정, 산란기 추정 등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밝혀진 남극이빨고기의 행동특성은 산란장 추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국제수산기구에서 우리나라의 과학적 기여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