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주변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7N7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이 14일 밝혔다.
H7N7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밀검사를 통해 병원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병원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데는 1∼2일 걸린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석문방조제 주변 AI 바이러스 발견 지점에서 반경 10㎞ 범위의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방역 조치를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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