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세제·정책 아우른 정통 경제관료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14일 조달청장에 임명된 정무경 기획재정부 기조실장은 세제·정책 등 기재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행정고시 31회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워릭대 대학원 국제경제법학과에서 석사,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재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민생경제정책관,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예산실에서 서기관으로 일한 경험까지 포함하면 기재부 내에서 예산·세제·정책 업무를 두루 거쳐, 경제 부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기재부 기조실장으로 국회를 오가며 소득주도 성장 등 일부 경제정책에서 촉발된 논란을 진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 국가 조달업무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정 처장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온화한 성품과 남다른 친화력으로 기재부 내에서 선·후배들의 신망도 두터운 편이다.
2015년부터 2년간 기재부 대변인 역할을 수행해 2008년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기획재정부로 통합한 이후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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