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어린이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원조성 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불법 하도급한 업체를 적발하고 이를 제대로 관리·감독을 못한 공무원에게 주의 조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간 광주 북구 공원녹지과에 대해 특정감사를 했다.
공원녹지과에서는 지난해 6월 A사와 어린이공원 조성계획변경 등을 위한 용역계약(3천100여만원)을 맺고 같은 해 11월까지 설계용역을 했다.
그러나 A사는 발주 관서인 북구의 승인 없이 용역 일부를 다른 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용역 업체가 아닌 하도급 업체가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조경 분야 실시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