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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재 자긍심 높인다…롯데 '와우포럼' 개최
롯데 남성 육아휴직자 3천명 돌파…국내 남성 육아휴직자의 12%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여성 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한다.
롯데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그간 여성 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직장문화 구현에 노력해왔다.
특히 2016년 와우포럼에서 발표돼 반향을 일으켰던 남성 의무육아휴직은 시행 2년간 3천여명의 직원이 사용하는 등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7년 롯데에서 남성 육아휴직을 이용한 직원이 1천100명이었고 올해는 1천900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국내 남성 육아휴직자의 12%가량이 롯데 남성 직원들인 셈이다.
와우포럼은 이런 그룹의 '다양성 중심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열렸다.
올해로 7회째인 오늘 행사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
또 그룹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선우영 롭스 대표와 포스코 여성공채 1호인 이유경 포스코 상무가 기조 강연을 하고, 여성 인재 5명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여성공채 1호 임원인 롯데칠성음료 진달래 상무와 쌍둥이 남매의 엄마인 롯데베르살리스 심미향 팀장, 경력단절을 극복한 롯데월드 유혜종 팀장, 롯데하이마트의 첫 번째 옴니스토어인 구리역점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최은영 지점장, 초콜릿 명장을 뽑는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파이널 2018'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5위에 오른 롯데제과 김은혜 셰프가 경험을 토대로 한 조언도 건넨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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