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에 투자하세요" 복싱M, 크라우드펀딩 진행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프로복싱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복싱M은 18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최대 3억원을 목표로 크라우드펀딩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이 합쳐진 단어다.
자금이 필요한 사람이 프로젝트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목표금액과 모금기간을 정해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받는 방식이다.
복싱M은 2016년 9월 프로복싱 다섯 번째 단체로 출범해 현재 125개의 체육관과 300명이 넘는 프로복서, 100명이 넘는 매니저·트레이너 등이 활동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에 총 34회의 프로복싱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등 5개 단체 중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현철 복싱M 대표는 "국내 프로복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가까운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프로복싱은 현재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내 프로복싱도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멋진 시합을 개최해 등 돌렸던 팬들을 다시 끌어들인다면 얼마든지 다시 인기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싱M은 한국 프로복싱 부활을 위한 투자를 위해 최대 3억원까지 크라우드펀딩을 받을 예정이다.
황 대표는 "프로복싱의 회생과 재건, 국제무대에서 제2의 장정구, 박종팔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복싱팬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프로복싱도 분명히 수익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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