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에쓰오일(S-OIL)은 1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2018년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16명에게 상패와 상금 총 1억4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여행 중 묵고 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 나자 투숙객 7명의 대피를 돕다가 다리와 척추를 다친 류광현(35) 씨, 경기도 안성 저수지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차명진(42) 씨 등이 시민영웅에 뽑혔다.
또 할머니가 실수로 놓친 유모차를 본인의 택배 차량으로 막아 아이의 생명을 구한 이재황(34) 씨, 고속버스에서 흉기로 승객을 위협한 가해자를 제압한 이상호(23) 씨 등도 상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시민영웅 프로그램을 통해 의로운 행동이 존경받는 건강한 사회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용감한 시민 정신을 발휘한 의인을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시민 영웅 시상식을 열고 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