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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펄펄'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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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펄펄'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2위 도약
IBK기업은행, 선두 수성…알레나 빠진 KGC인삼공사 3연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흥국생명이 선두권 도약의 길목에서 한국도로공사라는 큰 산을 넘고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1 28-30 25-23 25-18)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8승 5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8승 4패·승점 23)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최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도로공사는 뼈아픈 패배 속에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과의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가 됐다.
흥국생명이 지난달 21일 도로공사에 당한 1-3 패배를 고스란히 돌려줬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베레니카 톰시아(이상 24점), 김미연(23점) '삼각편대'가 나란히 20점 이상을 터트리며 화력 대결에서 앞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을 통해 이적한 센터 김세영(6점)은 고비마다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조송화-김다솔 2인 세터 체제를 갖춘 흥국생명의 장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공수 조직력이 흔들리며 9-16으로 크게 뒤졌다.
이때 박미희 감독은 조송화를 불러들이고 김다솔을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김다솔이 투입되자 이재영의 공격이 살아났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7점 차의 열세를 금세 뒤집었다.
이재영의 백발백중 공격으로 24-21, 세트 포인트에 다다른 흥국생명은 상대 공격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16-18의 열세를 뒤집고 24-21,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다솔은 에이스 이재영에게 고집스럽게 토스를 몰아줬으나 이재영은 끝내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그 사이 스코어는 24-24 듀스가 됐고, 흥국생명은 거의 다 잡은 2세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이재영, 톰시아를 해결사로 앞세워 다시 일어섰다.
22-21에서 나온 센터 김세영의 블로킹이 결정적이었다.
흥국생명은 24-23에서 김나희가 혼전 상황에서 엉겁결에 넘긴 공이 상대 코트 빈 곳에 떨어지는 행운까지 따르며 귀중한 3세트를 품에 안았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22-1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는 조송화의 차례였다. 조송화와 김미연의 호흡이 빛난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8점 차로 따돌리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가 26점, 박정아가 21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공격 성공률에서 3%포인트 이상 뒤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13)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질주한 IBK기업은행은 9승 4패, 승점 26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어도라 어나이가 16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김희진, 고예림, 김수지(이상 10점)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하며 완승을 일궈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의 발목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최은지(10점)가 고군분투했지만, 화력 대결은 물론 블로킹(2-8)과 서브(0-4) 싸움에서 모두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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