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갇힌 아이가 해야 할 것은?…국내 첫 교육장 오픈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아이가 차에 갇혔을 때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을 양천소방서에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체험 교육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안전벨트, 경적, 핸들을 갖춘 모형차 안에서 이뤄진다.
아이들은 차 안에서 대처법 순서를 담은 동요를 따라 부르며 구조 요청법을 배울 수 있다. 구조 요청은 안전벨트를 풀고 운전석으로 이동해 엉덩이로 핸들 경적 버튼을 누르는 순서로 진행된다.
차에 갇힌 아이가 해야 할 것은?…국내 첫 교육장 오픈 / 연합뉴스 (Yonhapnews)
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양천소방서(☎홍보교육팀 02-2652-5084)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차 안에 유아가 갇히는 사고는 2015년 11건, 2016년 37건, 2017년 60건, 올해 11월까지 87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어린이가 차 안에서 안전하게 구조되기 위해서는 평소 대처능력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며 "유아가 동승한 경우 운전자는 하차 시 반드시 내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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