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따뜻한 겨울나기…강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에 나선다.
취약계층 등 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내년 2월 말까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신속히 지원한다.
우선 1인 가구, 위기 아동, 노인·장애인 부양 가구를 조사한다.
확인된 취약계층은 긴급급여 요건을 완화 적용해 우선 보호할 계획이다.
아파트 관리비가 체납돼도 드러나지 않는 가구를 일제 조사해 단열 물품 등을 지원하는 등 공동주택 관리비를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조사를 시행해 1천301세대를 발굴, 지원한 바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 5만 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용품 등을 지원하고, 폭설·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 시 445명의 생활 관리사를 투입, 이들의 안전을 확인한다.
도 역점 사업인 효도합숙소를 7개 시군 20개소 150명에서 22개소 178명으로 확대해 어르신들이 난방비 걱정 없이 외롭지 않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린이와 어르신의 유행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함께 건강검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계층은 방문 건강관리를 시행한다.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을 통해 자연재해 및 화재 등 사고에 따른 피해를 미리 방지한다.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사협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취약계층 발굴·지원 체제를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12일 "저소득층 일자리 및 소득여건이 악화하는 등 생활고에 따른 민생 어려움이 가중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하겠다"며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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