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전주시-한지사업협동조합 MOU…"'스토리텔링' 지역사업, 미래먹거리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협중앙회가 지역특화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첫 타자로 전주 전통 한지를 선정했다.
신협중앙회와 전주시,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은 12일 '전통 한지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 상호협력 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신협 쇼핑몰에서 한지 관련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고 한지 수의 개발을 지원한다.
또 전주시와 함께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지체험 프로그램과 사회공헌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신협중앙회의 지역특화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첫 성과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9월부터 전담팀을 설치하고 지역별로 이야깃거리가 있는 특화산업과 신협의 지원 방안을 찾아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벨기에 브뤼셀의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스토리텔링으로 막대한 관광수익을 끌어내고 있다"며 "신협은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지역 스토리를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끌어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점차 쇠락하는 전통산업을 육성하고 신협의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신협중앙회는 전주 한지 이외에도 이야기가 있는 지역특화산업 4∼5개를 추가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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