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천억원 투자…12일 착공해 2020년 초 개장
500명 이상 채용,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 기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12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동부산점 착공식을 개최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4만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는 이케아 동부산점은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하는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꾸며진다.
이케아 코리아는 땅 매입대금 600억원을 포함해 총 2천여억원을 투자한다.
부산도시공사의 도입시설 변경에 따라 애초 예정됐던 레지던스는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됐다.
이케아는 내년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0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난해 부산시와 맺은 협약에 따라 부산에 현지법인을 두고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을 금융 파트너로 정했다.
또 지역주민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케아 동부산점이 앞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개장할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리조트 등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이케아 동부산점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케아가 지역 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동부산점은 더 낮은 가격과 편리함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홈퍼니싱에 대한 열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50개국에서 점포 422곳을 운영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회사다.
국내에는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기흥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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