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국내 테스트로 비용 절감·개발기간 단축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는 '5G 시험망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 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내년 신규사업으로 5G(5세대 통신) 시험망 테스트 베드 사업이 반영돼 국비 4억원(2019∼2023년 국비 12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미시는 국내외 이동통신사와 동일한 5G 이동통신 시험망 장비·환경을 구축하면 5G 융합서비스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 자유롭게 시험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시험함에 따라 테스트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
구미시는 2G∼4G 시험망 테스트 베드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5G 시험망 테스트 베드까지 구축하면 2G∼5G까지 전 세대 이동통신 시험망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미시는 "해외에 수출하는 5G 융합서비스 제품뿐만 아니라 내수용 제품의 5G 시험망 서비스 지원도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외에도 전자·IT분야 국방 단종부품 시범사업도 내년 국비 5억원을 확보해 단종부품의 대체기술 개발과 납품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G 시험망 테스트 베드가 2019년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데 국내 유일한 시험망을 보유한 장점으로 사업을 획득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가 5G 융합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